10여년간 이벤트를 진행하다 보니..
똑같은 비용을 지불하고도, 그 누구보다도 감동적이고 멋진 이벤트로 만들어 주시는 분들이 계신 반면에,
밋밋하고 재미없는 이벤트로 아쉬움을 남기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어떤 이벤트건 간에, 결코 저렴한 가격이 아닌만큼,
기왕에 해주시는 것, 보다 감동적일 수 있도록 몇가지 팁을 정리해 볼께요..!
간혹,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셔서 기존과는 다른 진행순서, 방법으로 이벤트를 진행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당연히 가능한 모두 협조해 드리고 있으나,대부분의 경우 산만하고, 매끄러운 진행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여자친구와 따로 입장을 하는 경우에는 이 상황을 모르는 여자친구의 돌발행동(?) 등으로 인해서 진행자체가
엉망이 되기도 하구요,
저희 역시도 동선이나 타이밍등이 익숙하지 않아서 실수를 하게 되기도 합니다.
저희는 오랜 경험으로 가장 이상적인 이벤트 진행순서를 제안하고 있으니,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기본적인 진행방법을 따르시면 가장 매끄럽고 깔끔한 진행이 가능합니다.
어떻게든 예상을 하게 하거나, 알고 오시게 되면 기대치가 반영이 되고,
또 여러가지 상상을 하게 되므로, 어떤 이벤트를 준비하시건
감동이 반감될 수 밖에 없거든요.^^
핑계도 센스있게..!!
(오피스텔12층으로 오시면서 식사 예약했다, 무작정 갈곳이 있다 등의 핑계는 좀..ㅋㅋ)
친구들의 축하를 받거나, 또는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여러사람을 초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경우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가 어려워지고, 사랑 고백등의 표현에 쑥스러워 하게 되거나,
여러 지인들로 인해서 어색함에 진심을 전달하기가 어려워 집니다.
또한 공간 자체도 크지 않아서, 산만하고 어수선한 이벤트가 될 수 밖에 없답니다.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오셔서,
싸구려 호프집에서도 충분히 낼 수 있을법한 분위기를 내고 싶지는 않으시겠죠? ^^
플랜카드는 제작 하기가 아주 간단하기는 하지만,
다소 '정적인' 요소로서 자칫 인테리어 소품의 하나정도로 보일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영상편지는 여자친구에게 직접 편지를 써서 영상으로 표현하는 방법으로, 추억이 담긴
여러 사진들이 넘어가며, (사진은 없어도 무방) 편지가 올라가는 형식으로 제작이 됩니다.
편지에는
1) 첫만남 2) 둘만의 추억
3) 고마웠던 일과 미안했던 일등을 정리해 주시면 되시구요,
간혹 편지마저도 알아서 써 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저희가 샘플 편지등을 이용해서 써드릴 수도 있으나,그런 편지는 모두에게 통용되는 내용으로 진정성도 없어보이고
누가봐도 남이쓴 편지임을 알 수가 있기때문에, 글솜씨가 없더라도 두분만의 이야기를 써주셔야
보다 감동적이고 정성들인 편지로 보이게 됩니다.
다만 영상편지는 제작비로 인해서 부득이 옵션선택 사항인데요, 만약 예산이 한정되어 있는 경우라면 세트를 내리더라도
영상편지 만큼은 꼭 준비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
(30분만 할애하셔도 충분히 준비가 가능합니다~!)
'이벤트 자체' 만으로도 충분한 감동을 드리지만, 그 이벤트 날이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목걸이나 반지등을 준비해서 선물해 주신다면 아마도 감동은 배가 될 거예요. ^^
(꼭 비싼것이 아니어도 됩니다. 그저 그 의미가 중요한 것이니까요.)
마술사의 공연이 있는세트, 식사만 포함된 기본세트, 장식이 화려한 세트등.가격대 별로 9가지의 세트상품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통상적으로 많이 판매되는 세트 상품에는 저희가 HIT 표시를 해두기는 했습니다만,
그것보다는 하나하나 꼼꼼히 보셔서 본인의 예산이나 상황에 맞는 세트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난 식사가 중요하고 예산이 적다 - 해피
식사도 중요하고, 화려한 장식도 중요하고, 예산도 넉넉하다 - 루비
식사는 다른곳에 따로 가고 싶은 곳이 있고, 화려한 장식이 가장 중요하다 - 펄
예산은 넉넉한데, 어색해서 당췌 둘이서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 스위트
예산은 충분하고 선물도 많이 주고 싶고, 화려하고, 식사도 필요하다 - 다이아 등등
꼼꼼히 살펴 볼수록, 내게 가장 어울리는 세트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적당한 타이밍에, 적당한 곡선정에, 조금은 괜찮은 노래 실력을 가지고 계신분이 아니시라면,
오히려 권장하지 않는답니다. ^^;
경험상.. 그 정성은 갸륵하나, 시간상 감동의 정점으로 가는 시점에 오히려 그 분위기를 망쳐버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노래를 불러 주실거라면, 꼭! 충분히 연습을 하셔서 오늘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했다는 모습을 꼭! 보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가사도 모르고.. 버벅거리고..하시다 보면, 그 좋은날, 굳이 그런 노래는 왜 부른거야?
하는 참사가 벌어지실 거예요. ^^
비록 비싼돈과 정성이 들어가는 이벤트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얼마를 들였는지,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등 과도한 생색은
멋진 이벤트의 감동을 반감시킬 수 있습니다.
마음은 더 멋지게 해주고 싶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해 봤다는 정도로.. 겸손한 마음을 보여주시면
그 진심을 전할 수 있을거예요. ^^
간혹, '급하게 오늘 갑자기 준비한거야' 등등..불필요한(?) 말씀으로 아쉬움을 남기시는 고객님들이 계신데요,
오래전부터 당신을 생각하며 꼼꼼히 준비했다는 센스를 보여 주시길~! ^^
(실제로 그러시면 더 좋겠죠? ^^)